마음의 소리
한 통의 편지
며칠 전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세금보고에 제출할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이었습니다.작년, 일이 많은 곳에 근무하며 고생 많으신 교무님께 개인적으로 사용하시라고 조용히 드린 작은 봉투가 나무를 심는 사업에 쓰인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돌아온 것입니다. 감동과 함께 인과법을 직접 보여주고 계신 교무님의 심법으로 정신이 번쩍 듭니다.한 발걸음, 한 글자, 한 생각그 모든 순간에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대종사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무엇이나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의(義)로써 살아간다면 위로 창창한 하늘을 우러러보나, 아래로 광막한 대지를 굽어보나, 온 우주에 건설된 모든 물건은 다 나의 이용물이요, 이 세상에 시행되는 모든 법은 다 나의 보호 기관이지마는, 만일 공경과 두려움을 놓아 버리고 함부로 동한다면 우주 안의 모든 물건은 도리어 나를 상해하려는 도구요, 이 세상 모든 법은 도리어 나를 구속하려는 포승이니, 어찌 두렵지 아니하리오.]경외심으로 선물을 선물로 돌려주신 교무님의 가르침으로'경외심'이야말로 '처처불상 사사불공'이요,일원의 위력을 얻는 구체적 방법임을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교무님. 늘 몸 마음 건강하세요. -마음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