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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지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
수레바퀴
가장 끈기 있는 사람
TV로 테니스 경기를 지켜보다가선수들이 서브를 위해고도로 집중하는 모습에서선(禪)의 경지를 발견합니다.   한 경기에 수십 번도 더 하게 되는 서브이건만매번 오직 공에만 집중하며그 순간에 온 정신을 다 쏟아붓는 모습이짧지만 깊은 선에 들었다 나오는 듯 보입니다. 잠깐의 정적 속에 숨을 고르고공을 땅에 튕겨 보다가라켓을 쥔 팔을 높이 들고 허공을 향해 솟구치며다른 한 손으로 띄워 올린 공을힘껏 상대 코트로 넘기기까지조금의 잡념도 허용치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경기를 보다 보면위기가 찾아와도 평상심을 잃지 않고흐트러지지 않는 일심으로반복되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수행해내는선수가 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장에 걸려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승리는 가장 끈기 있는 사람의 것이다(Victory belongs to the most tenacious).” 일심이 이르는 곳에 돌도 뚫리리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일심 공부는 어떤 서원을 향하고 있는지돌아보게 됩니다. 평범을 지키면서 꾸준한 공을 쌓은 사람이특별하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하루하루 순간순간크고 작은 모든 경계 중에일심의 힘을 쌓아가는끈기있는 공부인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_수레바퀴 합장
4 10
오직정성
고난의 선물
아픔만큼 성숙한다.고통을 견디면 마음 근육이 단련되어 성숙한다는 의미이다.역경을 당하면안주하지 않고 역경을 벗어나기 위해각고의 노력을 하게 되고 삶의 지혜와 문제해결 능력 얻게 된다.고통과 역경은 인생을 깊게 성찰하게 되는 기연이 된다.차별을 받아본 이는 평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고미움을 받아본 이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된다.핍박을 받음으로 상대에 대한 포용과 관대함이 생기고궁지와 형벌을 참음으로써 자유의 고귀함과 인내력을 얻을 수 있다.모든 고통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다.고통을 통해 마음공부를 할 때만 성숙할 수 있다.모든 쇠를 품어서그 안에서 달구고 또 달구고다시 꺼내고 때리고 또 때려서잡철이 다 떨어 버려 좋은 쇠를 만들어 내어세상에 필요한 기구를 제조하게 하는 풀무 화는 마음공부와 닮았다.고락의 경계 속에서 진리를 탐구하며 삼대력을 얻어야범부의 잡철이 떨어지고 정금(精金)같은 불보살을 이루게 된다.풀무 화로가 아니면 좋은 쇠를 얻지 못하듯고난 경계의 단련이 아니면 뛰어난 인격을 이루기 어렵다.인생에 고가 없기를 바라지 말고공부심이 부족한 나를 돌아보자._오직정성 합장
6 8
달달맘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런 말 들어 봤지?내가 잘 해서 잘 되는 것은당연하다 여기겠지만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잘 되는 것까지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기 바래세상엔 당연한 것은 없단다특히 당연하게 누리려고만 할 땐그만한 값을 치르게 되어 있지값을 치른만큼 성장할 수 있다면얼마나 다행일까? 거기서 얻은 성장과 배움 그렇게 얻은 성공이라면살면서 나를 지켜주는 큰 무기가 되겠지당연한 성공과 당연한 행복은 없단다그 뒤엔 눈물과 피땀이, 그리고 감사의 힘이 숨어있지이런 시선으로 만물을 바라보면하찮은 미물에게도 경외심이 생긴단다어떠한 존재도 당연히 살아지는 것은 아니니까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너희들의 모습은 언제나 그 자체로 충분하다그래서 참 고맙고 그걸 바라보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맙고 사랑한다-달달한 맘의 간식노트
6 10
마음숲
바람통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요즘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그중 단연코 사람이 많다 싶은 곳엔총천연색으로 유혹하는 꽃들이 즐비합니다. 그 아름다움을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꽃이 빼곡하네요. 반면 꽃을 뒤로한 채 시선을 끄는 하나가 있었는데요.바로 길가의 돌담이었습니다. 꽃의 배경으로 놓인 그 돌담은 돌과 돌 사이에 크고 작은 틈이 있었죠. 어찌 보면 엉성해서 금세 무너질 것만 같았습니다.하지만 오히려 그 빈틈, 바람통로 덕분에 봄을 시기하는 거센 바람이 들고 날 때 무너지지 않고 굳건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어 보입니다.일상회복이 되면서 모두가 앞다퉈 분주한 요즘일상과 마음에도 틈 하나 절실합니다.혹여 누군가 또 무언가 들어올 작은 틈 하나 없이 촘촘하고 빽빽하게 채워져 있진 않나요.만약 그런 비상상황에 힘든 경계라도 만나면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기 쉽습니다. 어떤 바람 앞에서든  잠시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는 않도록우리네 일상과 마음에도  크고 작은 바람통로 하나 내어야겠습니다. -마음숲 합장
7 8
균산
마음이 쓰일 때
마음이 쓰일 때가경계가 나타날 때.경계를 만날 때가마음을 잘 쓸 때.마음을 잘 쓰면경계는 잠자고은혜는 깨어납니다.마음 쓰일 때마음 잘 써야겠습니다.-균산 올림.
7 8
오직정성
거룩한 잠수
보고 듣고 행하는 일들에서잠시 단절이 필요할 때거룩한 잠수를 탄다. 물속의 수압을 견디며심해(深海)에 들어가듯잠시 스스로 단절하고나의 한계와 마주한다.무능력을 인정하고부족함을 인정하고재충전이 필요함을 수용한다.신앙과 수행은잠시 호흡을 멈추는 잠수를 넘어깊은 바다로 잠수하는 것이다.신앙과 수행은저항 없는 피경을 넘어경계와 마주하는 수압을 느끼며 견디는 체험이다.터질 것 같은 수압에 못 이겨수면 위로 튀어 오르고 싶은 충동을절제하지 못하면 터져버리고 만다.충동이 나올 때,멈추고 바라보고 책임진다.영적 심해로 들어가는거룩한 잠수로 적공을 하자._오직정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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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마음의 티끌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바닥에 무언가 보이기만 하면 주저앉아 줍기 시작합니다. 티끌 하나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이손바닥으로 쓸고 손가락으로 주워 담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물으십니다. 도대체 이것들은 어디서 생겨나느냐고.흙먼지는 밖에서 묻어와 떨어졌을 테고빵가루는 빵을 먹다 흘린 것이며털 뭉치는 춥다고 두르는 담요에서 빠져나온 것입니다.알려고 하지 않아도 모두 출처가 분명합니다.내 몸이 만들어내는 생활의 부스러기들입니다.당연한 걸 물으시는구나 하다가문득 마음속 티끌들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던져봅니다.마음의 티끌 역시 마음이 이리저리 흘러 다니며경계 따라 만들어낸 상념의 부스러기들입니다.어디서 생겨났는지 면밀히 살펴보면모두 원인과 출처가 명확히 드러나겠지요.티끌이 생기면 그때그때 털어내면 좋을 것을때로는 알지 못해때로는 게을러서뿌연 먼지로 묵혀 둘 때가 있습니다.묵은 때를 청소하려면 훨씬 힘이 더 드는데 말이죠.할머니가 늘 마루 바닥을 들여다보시는 것처럼마음의 바닥을 항상 살펴야 하겠습니다.본래 청정한 한 자리임을 잊지 않고티끌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이 쓸고 닦는 나날 되기를 서원합니다._수레바퀴 합장
5 10
달달맘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워밍업이 필요하다
냄비에 물을 끓여도시간이 필요하지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도하루하루의 준비가 필요해학교에서의 교육도친구들과의 교재도가족들과의 갈등도혼자만의 고민도갑자기 마라톤을  뛸 수는 없단다준비운동과 워밍업이 필요하지매일 쌓아가는 연습지만이게 모여서 실전이 되는거야실전 당일 날 약간의 실수는연습 정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거란다루틴의 힘이지의심없이 정진하고진심으로 행한다면길이 열릴거야너희들의 러닝파트너가된 것이 고맙고 감사해항상 응원한다-달달한 맘의 간식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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