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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지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
shlee
탄력있는 마음
세계 유명한 명상 지도자들,정신과 의사들, 과학자들이달라이라마와 함께 학술회의를 하던중, 한 유명한 명상지도자가 ‘자기 혐오’에대해서 달라이라마께 물었습니다.달라이라마는 그게 무엇이냐며 되물었다가,통역관과 한참을 이야기 하더니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며“자기혐오라고요… 그게… 그러니까, 말하자면 일종의 정신질환인가요?그런 사람들은 폭력적인가요… 제가 인간의 마음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아직 무지한것 같군요.” 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티베트어에는 자기혐오에 해당하는 적당한 말이 없답니다.이것은 아마도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가 일상화 된 서구화된 사회속에 사는 사람들이 자주 만나게 되는 감정인것 같습니다.자기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하고 깍아내리는 자기 비하의 마음.과도한 자기애도 문제이지만, 자신을 비난하고, 수치스러워하는 것도 문제입니다.누구나 때로 이런 감정이 한 번씩 지나가기도 합니다. 어떤 노력을 한다기 보다 마음이 저절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탄성이 있다면 회복이 빠르겠지요. 이런 탄성은 일상에서 마음을 사용하는 습관을 통해 기를수 있을 것 같습니다.긍정적 낙관적인 태도,  전체 부분 변화로 만사를 들여다 보는 습관을 만들어가면,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고거기에 고집하며 머물기 보다평안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탄력성이 생겨나게 됩니다.긍정적이라는 것은 단점과 현실을 모른다는 것이 아니라, 늘 존재하는 장점과 희망을 함께떠올리는 낙관적 태도입니다.전체와 부분으로 보자면, 미운 나는 헤아릴 수 없는 나의 일부일 뿐이죠. 원래는 밉지도 곱지도 않은 내가 있으며상황속에 잠시 드러난 나일 뿐입니다. 또 변하기로 하자면 어떤 내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어려움과 불편에도 긍정과 희망을 함께 떠올리는 것,일시적인 감정에 붙들리고 사로잡히는 마음을 흘려보내는지속적인 수행이 마음으로 하여금 스스로 제자리로 돌아가는 ‘회복탄력성’을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_shlee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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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람 그림일기
마음 날씨
나의 마음 날씨는 해였다.왜냐하면 엄마가 나와 동물원에 가주었기 때문이다.동생이 있어서 엄마랑 단 둘이 있는 시간이많지 않지만엄마가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주는 날은 너무 좋다._원광 유아, 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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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in
지혜
점심에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었는지배도 고프지 않고속이 불편하여저녁에 죽을 끓여 먹었어요.속이 편안해지고개운하게 느껴져서몸에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내는 그 알아차림이 놀랍고  감사했지요.9월이 되니 떨어지는 낙엽을 보게 되네요나무는 이제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바람은 서늘해지며모두들 소리없이 가을 맞이를 하고 있어요. 훤히 알아지는 그 지혜는형상도 없고, 소리도 없으며, 흔적이 없네요. 어딘가에 집착하지 않으면홀연히 알게 되는 이치가 있지요.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 지그 마음으로 대상을 보면 그들이 필요한 것을 홀연히 알게 되기도 해요. 그때 그때 적절한 대응은텅비어 적적한 본래 마음에서 나오지요.홀연히 두렷하고 신령하게 알아지는 지혜가우리의 마음에 가득할 때이 가을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네요. _Hojin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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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숨으로 돌아오기
거친 경계가 휩쓸고 간 뒤에야황폐해진 마음자리를 바라봅니다.늘 그렇게 속수무책 경계에 압도당하고서씁쓸하고 허탈하지요.그래도 심기일전, 다시 공부심 챙겨일상에서 ‘숨으로 돌아오기’를유무념 대조해봅니다. 별 일 없을 때는 단전에 기운을 주하며들숨 날숨을 알아차리고,일할 때는 그 일 그 일에 주의 집중으로오롯이 일심을 모읍니다.화나고 짜증 날 때는 알아차림으로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화를 돌보고,외로울 때도, 원망심이 날 때도,욕망에 흔들리고, 망념이 요란할 때도들숨 날숨으로 돌아가 숨을깊게 들이쉬고 내쉬며 그 마음을 안아줍니다. 걸을 때도, 앉아서도 누워서도,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청소를 할 때도,먼저 숨으로 돌아와 마음 챙기며단전 깊숙이 숨쉬기 운동을 해봅니다.들숨 날숨이 깊고 고요해지면몸에 불기운 내리고 물기운이 오르죠.그러면 감정의 흔들림도생각의 달리기도 멈추게 되고,거기 온전한 쉼과경계를 대하는 지혜가 열리니까요._강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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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주고 받기
가정에서나는 무엇을 주고받고 있나요.일터에서나는 무엇을 주고받고 있나요.길을 거닐면서나는 무엇을 주고받고 있는 걸까요.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나는 무엇을 어디로부터 얼마나 어떻게받고 있고 또 주고 있는 걸까요.지금 한 마음 챙겨야나도 모르게 내가 받고 있는 것,나도 모르게 내가 주고 있는 것을알아차릴 수 있습니다.결국준 것을 되돌려 받고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데마음을 잘 챙기면주고받음이 점점 아름다워집니다.나도 모르게 받고 있는 은혜를보고 또 보아야 합니다.내가 무언가를 줄 때는마음을 잘 챙겨서 주어야 합니다.잠시 멈춰서지금 나와 세상의 주고받음을 지켜봅니다._「마음을 챙기는 시간  1분선 무시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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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ee
낮으니 높다
높은 곳에 배너를 붙여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가장 연배가 높으신 흰머리의 선배님께서 휘엉청 높은 사다리를 올라가시고 아래서 후배들은 사다리를 잡거나 배너를 고정시키며우리 중 법이 제일 높으시니 높은 곳에 오르셔야 한다며농담을 주고 받습니다.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위치의 고하를 떠나그 일을 누가 제일 잘하느냐로 역할을 정하고즐거이 힘을 합합니다.중도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아래가 중심이 되기도 위가 중심이 되기도 하며오른 편이 중심이 되기도, 왼 편이 중심이 되기도 합니다.선배가 중심이 되기도, 후배가 중심이 되기도 하고요.중심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항상 움직여서 균형을 잡는 것이므로중도란 유연한 태도와 겸손이 만들어내는 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저 높이 계시지만, 가장 낮은 곳에, 험한 곳에 얼마든지 내려오시기 때문에 저절로 높아지는 선배님이십니다. _shlee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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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람 그림일기
무민랜드
주말에 가족들과 무민랜드에 갔다.엄마는 멋진 사진을 찍고 형이랑 아빠는 벽에 걸린 액자를 보았다.나는 무민인형을 사서 좋았다.아빠! 무민랜드까지 안전하게운전해주셔서 감사해요.엄마! 무민랜드가 있다고알려줘서 감사해요._원광 유아, 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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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in
메뉴판 정리
미국에 와서 어려웠던 일 중의 하나가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일이었어요.많은 종류의 소스와 치즈의 이름 중에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몰라서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전에 먹어본 것으로 선택했죠. 우리가 하는 행동도 그런 것 같아요.새로운 걸 시도하기 보다는 길들여진 습관대로 살기가 쉽고,습관은 돌과 바위처럼 굳어져서변화시키기가 쉽지 않더군요.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행동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마음 속에 그 아는 것이 하나 있어서보게하고 듣게하고 행동하게 하지요.순간 순간 깨어서 살다보면선택의 여지가 보이네요.무엇을 볼지, 말할지, 들을지, 행동할 것인지도내 마음의 선택에 달려있어요. 머릿 속에 선택의 메뉴가 있지요.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고민하듯이 수없이 많은 선택의 조건들이 떠오를 때는 망설임이 있고, 생각을 깊이 하게 되는데,그럴 땐 한번씩 선택의 메뉴판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요.보지 않을 것, 듣지 않을 것, 말하지 말것은아예 선택의 메뉴에서 지워 버리면망설임없이 하기로 한 일을 실천하게 되지요.물론 오래 길들여진 습관을 고치려면오래오래 계속하는 실천의 노력이 필요 해요.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많기 때문이죠.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눈을 감을 때까지허공같은 마음을 지키고, 키우고, 길들여 가려면머릿 속에 지켜야 할 일들에 대한 선택의 메뉴판 정리를 잘 해 보면 어떨까요?오늘 이 순간 부터 새롭게 시작해 보아요. _Hojin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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