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챙기는 마음과 은혜의 발견
미국은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이 Thanksgiving Day입니다.한국의 추석처럼 온 나라가 가족을 만나러 움직입니다.한 해의 추수에 감사하며 오랜만에 많은 가족들이 모여터키와 햄을 나누어 먹으며 명절을 즐깁니다. 이날을 챙기기 위해 몇 개월 전부터 비행기표를 예매하기도 하고일 년 전부터 이때의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명절을 지내며 챙기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방 안에 있는 화분 하나 때문에 매일 아침이면 블라인드를 걷고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있습니다. 화분이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매일 아침 블라인드를 올리며 하루를 시작하던 어느날바쁜 일정으로 그 일이 좀 귀찮게 느껴지던 그 때,문득 온 방안이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이 화분 덕분에 온 방 안이 햇살 속에 하루를 즐길 수 있었음을, 챙기는 마음이 곧 모두에게 은혜였음 깨달았었습니다. 명절이 오면 모두 동시에 움직이기에 길이 막히고 많은 식구의 음식을 장만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챙기는 시간이 은혜를 모르고 살아가던 일상을 벗어나 감사를 나누고 당연해서 모르고 살던 근본적 사은의 은혜를 깨닫는 그런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범부들은 작은 은혜와 처음 주는 은혜는 느낄 줄 아나 큰 은혜와 계속되는 은혜는 잘 모르나니, 근본적 큰 은혜를 잘 알아야 참다운 보은행을 하게 되나니라.]-마음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