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편지

일상에 숨어있는 작은 깨달음과 마음 이야기

마음의 사회학 ⑯ - 차별심

P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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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 

못 배워서... 없이 살아서... 어디 출신이라... 무슨 성향이라... 어느 인종이라...

한 마디로 ‘근본이 어디가나...’ 식의 단정적 편견을 담고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이라 대개 거부감 없이 넘어가지만,

그 속엔 혐오와 낙인을 합리화하는 ‘차별심’이란 독이 들어 있습니다.

‘근본’이라고 포장하지만, 멸시를 감추려는 완곡어법일 뿐입니다.


중생은 말 그대로 중생인지라 업에 얽매인 나약한 존재이지만,

자성불의 힘으로 새 생활을 개척하는 희망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강급과 해독은 참회와 적공을 통해 진급과 은혜로 화하게 됩니다.

 

차별심은 이러한 가능성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개인과 사회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합니다.

그렇게 개인은 저열해지고 사회는 계급화됩니다.


차별심을 버리고 평등심을 가지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원리적으로 보면 차별 없는 그 자리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견성(見性)을 하면 중생을 멸시하지 않고 평등의 이치를 알게 됩니다.*


극단에 기대어 힘을 키우는 생존전략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나와 다르면 끝장을 보려 하고, 원칙과 정의는 사익을 위해 선택적으로 활용됩니다.

적대가 일상화된 사회를 보며, 견성이 우리 시대의 절박한 과제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 <한울안한이치에>, 지혜단련 5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