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편지

일상에 숨어있는 작은 깨달음과 마음 이야기

귀의歸依

균산

해 저문 겨울 나그네는

따뜻한 잠자리가 귀의처요,

 

풍랑에 시달리는 배는

파도가 잠든 항구가 귀의처일 것입니다.

 

집을 잃은 미아에겐

부모님 품이 유일한 귀의처일 터.

 

공부길을 잃어

인생길도 잃어버린 이들은

어디로 돌아가 의지해야 할까요?

 

지금 한 마음만 챙기면

늘 포근히 안아 주시는 법신불 사은님!

우리의 영원한 귀의처입니다.

 

-균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