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O

종교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감지한 사람들의 의지처입니다.
죽음, 절망, 고독, 불안, 허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그 앞에서 실존적 질문이 떠오르고, 종교가 생겨납니다.
그러나 세상은 극적으로 변했고, 앞으로 더 극적으로 변할 겁니다.
과학기술의 진보는 우리 삶의 문제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합니다.
문명화된 사회시스템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개인을 보살펴줍니다.
세속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과거 수많은 혁명가들이 종교 없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종교의 소멸을 현세의 천국화로 여겼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종교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이제 종교의 의미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시대와 충돌하는 ‘제도로서 종교’의 영향력은 작아져도 좋습니다.
하지만 삶의 안정성을 지켜주는 ‘문화로서 종교’의 영향력은 커져야 합니다.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나름의 주장이 난무하는 혼동의 세계,
상식과 도덕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묶어주는 힘이 ‘종교’입니다.
종교의 자리는 연약한 인간뿐 아니라 교만한 인간을 위해서도 펼쳐져 있습니다.
“...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樂園)으로 인도하려 함이 그 동기니라.” - <정전>, 개교의 동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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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감지한 사람들의 의지처입니다.
죽음, 절망, 고독, 불안, 허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그 앞에서 실존적 질문이 떠오르고, 종교가 생겨납니다.
그러나 세상은 극적으로 변했고, 앞으로 더 극적으로 변할 겁니다.
과학기술의 진보는 우리 삶의 문제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합니다.
문명화된 사회시스템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개인을 보살펴줍니다.
세속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과거 수많은 혁명가들이 종교 없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종교의 소멸을 현세의 천국화로 여겼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종교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이제 종교의 의미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시대와 충돌하는 ‘제도로서 종교’의 영향력은 작아져도 좋습니다.
하지만 삶의 안정성을 지켜주는 ‘문화로서 종교’의 영향력은 커져야 합니다.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나름의 주장이 난무하는 혼동의 세계,
상식과 도덕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묶어주는 힘이 ‘종교’입니다.
종교의 자리는 연약한 인간뿐 아니라 교만한 인간을 위해서도 펼쳐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