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오늘, 마음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

반갑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닮는다는 뜻이지만 때로 거울처럼 내 마음 속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옷을 좋아해서 아이 옷에 돈을 쓰기도 하고 아이가 내 콤플렉스와 닮은 상황을 마주하면 불편함이 종일 가시지 않거나 서러운 마음이 들었다. 


사랑에 빠지면 뇌가 그 대상을 나와 동일한 존재처럼 인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마치 나의 일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그렇지만 아이를 바라볼 때, 나의 마음작용이 내 과거에 비추어지면 현재를 온전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누군가를 쉽게 탓하게 된다. 


내가 온전한 마음이어야 아이에게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겠단 생각에 원망심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