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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지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
텅빈충만
내 마음에 안부
건물을 매입한지 벌써 5년이 넘어갑니다. 교당리모델링을 하면서 이웃사람들에게 어떻게 원불교를 알릴까 고심하던중, 측면에 정산종사님의  육신의 안녕뿐 아니라, 마음의 안녕까지 챙기라는 법훈편 15장 말씀을 써 넣었습니다.사람들이 오가다 성현의 말씀을 읽는 걸 보면얼마나 흐뭇하던지요. 성자의 말씀이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이 되어부디 그들의 마음에 와 닿기를..부디 그들의 가슴에 새겨지길, 간절한 맘으로 기도드리곤 합니다. 목이 말라야 물을 마시게 됩니다. 간절할때목마를때성현을 찾고, 부처를 찾게 되면, 호수가 하늘을 안아 푸르듯중생이 부처를 안아스스로가 맑아지는 그런 날들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내 마음에 안부를 묻고, 성현의 하늘을 봅니다.  오늘하루도 부처자리가 하늘자리임을 알아 깊은 고요로 스스로 빛나는 하루되소서. - 텅빈충만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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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인류의 깨달음
300만 년 또는 700만 년 정도.오차 범위가 너무 크지만구석기 시대를 대략 그렇게 봅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구석기 시대가 99.9퍼센트라니놀라운 일입니다.현재 인류가 어떤 격변을 겪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내 작은 깨달음은저 아득한 시간에 빚진 것임을먼저 존재했던 인간들에 빚진 것임을겸허하게 인정해야겠습니다.나, 개인의 깨달음이 아니라인류의 깨달음임을 깨달아야겠습니다.역사를 돌아보면소태산이 왜 ‘개벽’을 말했는지마음 멀미 나도록 느끼게 됩니다.벼락과도 같은 순간을 살고 있습니다.정신 차리고 잘 살아내야겠습니다.-균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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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비바람 샤워
전 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며 저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얼마 전 큰비와 바람이 이 지역을 휩쓸었습니다.큰 비바람을 피할 수 없는 공원의 생명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며산책하러 나가는 마음이 무겁습니다.많은 나무에서 잘려 나온 잔 나뭇가지들이 마치 전쟁을 치른 듯 바닥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 그랬습니다. 미안함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공원을 산책하는데 앗, 나무들의 모습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살랑살랑 개운한 듯 몸을 흔드는싱그러운 느낌.쌓인 먼지도 털어내고필요 없는 죽은 가지도 벗겨낸마치 큰 샤워라도 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마음에도 큰 비바람이 불 때그때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벗겨내야 할 무언가가 떨어져 나가고 있을 테니까요.대종사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이 공부 이 사업을 하기 위하여 혹은 공장 혹은 식당 혹은 산업부(産業部) 등에서 모든 괴로움을 참아 가며 힘에 과한 일을 하는 것은 비하건대 모든 쇠를 풀무 화로에 집어넣고 달구고 또 달구며 때리고 또 때려서 잡철은 다 떨어 버리고 좋은 쇠를 만들어 세상에 필요한 기구를 제조함과 같나니, 너희들이 그러한 괴로운 경계 속에서 진리를 탐구하며 삼대력을 얻어 나가야 범부의 잡철이 떨어지고 정금(精金) 같은 불보살을 이룰 것이라, 그러므로 저 풀무 화로가 아니면 능히 좋은 쇠를 이뤄내지 못할 것이요 모든 괴로운 경계의 단련이 아니면 능히 뛰어난 인격을 이루지 못하리니, 너희는 이 뜻을 알아서 항상 안심과 즐거움으로 생활해 가라.”-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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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연
미륵산에 오르며
맑은 공기는 나의 벗이요푸른 숲도나의 벗이요하얀 구름도따스한 햇볕도푸른 창공도 함께 걷는 이도모두모두벗이자 부처요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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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
행동이
행동이 솔직한 내 마음이다.ㅡ 아름다운 빛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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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충만
부처네 집
풀씨가 들어와 앉으면 풀씨네 집이 되고, 두더지가 파고 들어가면 두더지네 땅굴이 된다지요?먼지네 집이 되지 않기 위해아침마다 청소를 합니다.요샌걸레에 노란색이 잔뜩 묻어나오네요. 살짝 열어놓은 창문사이로날아들어온 송화가루가 주범인가봅니다.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 깨어난 한명의 중생이 세상을 선도할 부처임을 알기에,부처가 사는부처네 집을 만들기 위해오늘도 심신을 정결하게 가꾸어 나갑니다. 오늘도향기로운 마음으로 주변을 복되게 하소서.- 텅빈충만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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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부처님 여러 분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부처님.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부처님.온 세상 걱정으로 잠 못 드시는부처님.어두운 세상을 밝혀 주시는부처님.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시는부처님.원망을 은혜와 감사로 바꿔주시는부처님.고해에서 낙원으로 인도해주시는부처님.일체 생령을 모두 보듬어주시는부처님.마음 하나로 부처로 이끌어주시는 부처님.한 분이 아니라 여러 분의 부처님이 오시길 기원합니다.-균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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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Happy Mother's Day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Mother's Day로 정하고 어머님들께감사의 꽃다발과 선물 등을 전달합니다.한국과 다르게 6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Father's Day가 따로 있고이날은 어머니께만 감사를 전합니다.많은 식당이 초만원입니다. 매일 식사 준비로 바빴던 어머니들께 이날만은 식사 준비 걱정을 않게 해드리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이런 현상이 일어나겠지요.복잡한 식당 모습들을 보며 생각합니다. 진짜 값진 Mother's Day의 선물은 무엇일까?진정한 효는 무엇일까? 정산종사님 말씀하십니다. “부모의 은혜를 모르는 이가 어찌 다른 은혜를 먼저 알며 널리 천지와 동포와 법률의 근본적 은혜를 알게 되리오. 그러므로, 효의 실행은 부모은으로부터 시작하여 이 모든 은혜를 발견하는 데에 있나니, 사람 사람이 이 모든 은혜를 발견하여 어느 처소 어느 시간을 막론하고 천만 경계를 오직 이 감사 하나로 돌리는 것이 다 효의 활용 아님이 없느니라.”-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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