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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지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
달달맘
실수는 그것이 핑계가 될 때 약점이 된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조금씩 실수하고그 실수를 만회하면서 딱 그만큼 앞으로 나아가는지도 모르겠다.실수하기 때문에잘해보고 싶은 열망이 생겨나고그 열망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실수는 부끄러워할 패배도,당연히 여길 자랑도 아니다.실수는 그것이 핑계가 될 때약점이 된다.실수를 실수라고 인정하는 용기가 있어야만그것을 딛고 넘어설 수 있다.‘네가 자꾸 쓰러지는 건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박노해 시인의 말처럼실수하거나 쓰러지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목표를 향해 한 발짝 승리한 것이다.오늘도 열심히 승리하고 있는 너희를 위해 건승을 빈다.패배를 용납하지 않는 너희들을 보며또 용기를 얻어간다.고맙고 사랑해.-달달한 맘의 간식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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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숲
그저 그러합니다
있는 것 같은데 희한하게 없는 것이 있고없는 것 같은데 무언가 있습니다. 변하는 것이 있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있는 것 같은데 또 없는 내가 있고없는 것 같은데 또 있는 내가 있습니다. 변하는 내가 있고변하지 않는 내가 있습니다. 어디에도 구속됨 없이 나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입니다.자유롭지 못할 때는 그것은 나 아닌 나를 나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저 별이 지금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있다면 어디에 살고 없다면 어디로 사라졌을까요.생각은늘 나에게서 나를 분리시키고나와 세상이 따로 있는 듯 여기게 합니다. 붙잡는 마음, 상대하는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별이 빛납니다. 내가 빛납니다.그저 그러합니다. -마음숲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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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작은 것
전곡교당 봉불식에 다녀왔습니다.교무님이 교도님들과 13년간 땀 흘려서번듯하고 아름다운 교당을 신축하셨습니다.앞서서 저도 11년을 개척했던 곳이죠.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했습니다.너무 오랜 만에 간 교당엔 건물도 길도 새로웠지만진입로의 벚나무가 놀랍게 신기했습니다.그때 심었던 손가락 굵기 만한 묘목들이 서너 뼘이나 되는 굵기로 자랐더군요. 좀 거짓말 같은 현실이었습니다.‘이소성대(以小成大)는 천리(天理)의 원칙’이란소태산 스승님의 말씀이 정말 크게 느껴졌습니다.작은 것이 없이는 큰 것도 없으니큰 것보다 더 큰 것이 작은 것인지도 모릅니다.작고 크다는 분별이 부질없어 보입니다.작은 것, 작은 마음, 작은 시작이 참 소중합니다.공부도 사업도 이소성대로 하라는 대종사님 말씀이 유난히 크게 들리는 아침입니다.-균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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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정성
엄마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무엇이든 내어 주고 싶은엄마의 마음을자녀는 다 알지 못한다자기 안에서 나와자기와 비슷한 길을 걸어가며견뎌내야 할 삶의 무게를 엄마는 안다삶에서 마주할 수많은 어려움을비슷하게 마주할 자녀를 위해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엄마의 마음잘 견디며 잘 버티며잘 살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무엇이든 주고도 더 주고픈엄마가 있기에눈물이 나는 그 순간에도 엄마의 사랑으로 견뎌낸다엄마엄마엄마누군가의 희생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었다누군가의 지지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누군가 없이 나는 존재할 수 없다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 속에내가 존재할 수 있음을그래서 모두가 은혜임을 엄마의 사랑을 통해 우주의 은혜를 느낀다누군가의 사랑을 통해우주의 은혜를 느끼고그 은혜 속에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한다._오직정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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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맘
좋은 도반은 좋은 스승이다.
도반: 도로써 사귄 친구.깨달음을 목적으로 같은 도를 수행하는 동지.그러니까, 함께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좋은 도반을 만났다는 건 공부의 모든 것을 이룬 것과 같다.”  부처님 말씀이래.훌륭한 스승님,수행하기 위한 도량,함께 수도하는 좋은 도반,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이라고 해.상대에게서 나의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니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훌륭한 스승이고,부대끼며 살아가는 가정, 학교, 사회가 수행하기 좋은 도량이고,고난과 상처를 주지만희노애락을 통해 공감하려 애쓰고 깨달음이 어떤 건지 알아내려 몸부림치며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려고 실천하고 있으니,우리는 도반임에 틀림이 없다.부부도 도반이고부모 자식도 도반이다.가장 가까운 인연으로 만나이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가 주니고맙고 감사하다. 나의 사랑하는 도반들아.-달달한맘의 간식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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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숲
여무는 삶
가을이 여물어가는 모습을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산책길 물들어가는 나뭇잎에서시골 논밭의 곡식과 열매에서높아만 가는 하늘에서 말이죠. 속을 꽉 채우고자신의 빛깔을 찾아가는가을의 열매를 보면서마침내 여물어야만 고개를 떨구고 자신을 내어주는 가을의 모습을 보면서​우리 사는 모습도 가을 같았으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오직 부지런하고 성실하게매일매일 여무는 삶.그저 겸손하게 제 몫을 다하고서 다시 왔던 제자리로 돌아가는 만물처럼일마다 경계마다 일어나기 이전의 본래자리로 돌아가는 삶.얼마나 근사한가요.  -마음숲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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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파타고니아
30억 달러 가치의 회사를사회에 돌려준 기업가 소식을 들었습니다.세계적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회장‘이본 쉬나드’입니다.‘지구가 회사의 유일한 주주’라며지구를 살리는 데 써달라고회사 주식 100%를 사회에 환원했답니다.‘우리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라는자기 회사의 사명을 실천한 것이죠.이 뉴스를 접하니마음이 시원하고 기뻤습니다.누구나 본받을 만한 심법에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일었습니다.그의 공덕 덕분에지구에 지은 내 죄도 조금 덜어내는 듯했습니다.회장님의 희사로 매년 1억 달러나 환경 보호에 쓰이겠지만 그것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죠.우리들의 마음과 삶을 청정하게 챙겨야겠습니다.-균산 올림
3 10
수레바퀴
몸은 수행과 보은의 근본
미루고 미루던 마당 정리 작업에 나섰다가 시작하자마자 허리를 삐끗했습니다.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늘어놓았던 작업 도구들을 다시 들여놓으려니 슬그머니 요란함이 올라왔습니다. 아마도 원망할 대상을 찾고 싶었나 봅니다. 몸이 불편해지니 당장 마음도 불편해졌습니다. 마당일 뿐만 아니라 다른 할 일도 못하게 되자 저도 모르게 주위에 짜증을 내고 있었습니다. 소태산께서는 우리의 몸이 수행과 보은의 근본이자 공부와 사업을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자본이라고 하셨습니다. 허리의 고통에 만사가 귀찮아지고 마음도 따라 요란해지는 것을 보고 참으로 맞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멀리하던 게으름을 이제야 참회합니다. 동시에 몸이 힘들고 아픈 가운데에도 늘 원만함을 잃지 않는 도반들이 떠올라 그 높은 공부심을 다시 새겨보게 됩니다. “영육쌍전”, 정신의 힘을 바탕으로 현실의 물질생활을 원만히 영위하는 것에 더해 몸과 마음이 온전한 조화를 이루도록 건강한 수행을 추구하라고 하셨음을 상기합니다.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고, 사리를 원만하게 알며,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가 몸과 마음이 작용할 때 항상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_수레바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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