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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지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
마음의 소리
좋아하는 노래와 부를 줄 아는 노래
이곳 미국 서부 교구에서는 ‘상시응용 주의사항 6조항’을 주제로 지난주 토요일 재가 교역자 훈련이 있었습니다.3개월 동안 주어진 상시응용 주의사항 6조항 공부하고 의문나는 사항이나 공부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혼자서 실행해야 하는 공부이기에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자기 공부 점검도 하고 다른 공부인들의 공부담도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그 훈련 참여 전, ‘상시응용 주의사항’에 관한 법문 영상들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한 교무님께서 법설하시면서 예화를 들어주십니다. 어느 신임교무가 교당에 첫 발령을 받고 대산 종사님을 찾아뵈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제 교당에 나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렇게 여쭙자 대산종사님께서 대답하십니다.“정기훈련과 상시응용 훈련은 아느냐?”“네, 압니다.”“그래, 그럼 됐다. 그렇게 살면 된다.”이렇게 대답해주시고는 이어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나도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그런데 어디서 불러보려고 했더니 못 부르겠더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듯이 아는 것과 내가 할 줄 아는 것도 다릅니다. 아는 것을 할 줄 알게 하는 공부 중 하나가 바로 이상시응용 주의 사항 6조항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하루를 삼학으로 공부하도록 시간표를 짜주신 공부방법 표준. 물론,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제대로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하지만, 이 공부를 쉬지 않고 해나갈 때,좋아하는 이 공부가 내가 할 줄 아는 공부로 바뀌어갈 것이고이것은 바로 내가 진급되고 은혜를 입는 길일 것입니다. -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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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연
자화상
난이 꽃을 피우니주변에향기가 가득합니다게으르지 않게물을 주었더니그에 대한 보답일까요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잔잔한 즐거움이더 없는 행복이 아닐까요가을을 만나며나를 만나며자화상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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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
고백
서원을 세울 때대중에게 서원을 세웠습니다. 말하고잘했을 때대중이 칭찬할 때고맙습니다 말하고잘못했을 때대중에게 잘못했습니다말하는그 한 마음이선순환의 선택임을 알겠습니다그 한 마음 선택이다같이 함께진급정진임을 알겠습니다ㅡ 아름다운 빛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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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충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이소서.
영광엔 백일홍이라 불리우는 배롱나무가 가로수입니다.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7월에야 만개하는붉은 빛깔의 가로수는초록잎사귀들 잔치에 대번에 주인공으로 등극합니다.  석달열흘 빠알간 꽃이 세번 피었다 지고나면 쌀밥을 먹는다지요?그 옛날,  피고지는 꽃을 보며 주린 배를 달랬을 민초들. 배롱나무의 '부귀' 라는 꽃말도, 기다리던 귀한 햇쌀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탄생했을지도 모르겠네요.저 무정한 식물도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있었고나.정작 나는 누구를 위해 손 내밀고 있나.오늘도그 누군가의 용기가 되길,기댈 희망이 되는 하루되소서.- 텅빈충만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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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괜한 경쟁
반드시 해야 할 일,해야 할 일,하면 좋은 일,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하면 좋지 않은 일,하지 말아야 할 일,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일….사람 일을 나눠보았습니다.나는 어떤 일을 하는지 돌아봅니다.국가나 인류는 어떤지도 돌아봅니다.천지님 입장에선인류가 하는 일들이 어떻게 보일까요?하지 말아야 할 일들과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아닐까요?괜한 경쟁과 욕망에 빠져서….내 심신작용, 우리 심신작용을 하나하나 돌아봐야겠습니다.-균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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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시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면 법회도 온라인 zoom으로 참석하시는 분들이 생겼습니다.대면 법회 준비하느라 바쁘셨던 교무님께서 zoom을 켜 놓는 것을 깜박 잊으셨습니다. 법회 시작 5분 전에야 확인이 되어 불단에 나가야 하는 교무님 대신 zoom 법회 참석자들을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불단을 향해 놓인 카메라가 따로 준비가 안 된 상황이라 진행을 돕던 컴퓨터의 위치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제가 컴퓨터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그분들이 볼 수 있는 시선이 정해진다는 사실에 한 생각이 올라옵니다.내 육신의 눈은 어떤가?내가 보는 것은 단지 내 육신이 바라보는 시선일 뿐이라는 진리가 확연합니다.그 외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것들과이 육신의 시선이 닿지 않아 볼 수 없는 만상들과또는, 이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현상들 그 중 이 눈은 극히 일부분의 일부분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대산종사 반야심경 대의를 설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이 반야심경을 깊게만 보지 말고 가까이 우리 피부에 닿게 보아야 한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의 관(觀)자의 뜻을 알아야 한다. 우리 눈은 현실만 보고, 귀로 듣는다. 이 관이라는 것은 눈으로 보지 말고,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진리를 깨지 못하면 관자를 넣지 못한다.반야심경을 낱낱이 해석하지 아니하여도 한 글자에 그 뜻이 다 들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할 때 반야심경 전체가 여기에 나타난다. ‘관’은 직관한다는 뜻이다. ‘물외지물(物外之物)’ ‘사외지사(事外之事)’를 보는 것이다. 육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심안(心眼) 영안(靈眼)으로 진리를 직관한다는 것이다.관해야 달인이고 철인이고 대학자가 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눈으로 보려고 하루 종일 야단이고, 귀로 들으려고 한다. 불보살들은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도 해야 되지만 눈으로 보지 않고 귀로 듣지 않고 마음을 관해서 삼명 육통이 된다.]-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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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
축원명상
영생 축원명상 바칩니다.태어나기 그 이전부터죽음 그 이후까지지속 ㅡㅡㅡ중인인생과그 모든 생에서 자유롭기를ㅡ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롭기를ㅡ모든 상황에 행복하기를ㅡ모든 일에서 원만하기를ㅡ모든 고통에서 자유롭기를 ㅡ돈에도이성에도명예에도지위에도 더이상 얽매이지 않기를 ㅡ온전함 그 본성으로지금 이 순간 존재하기를 ㅡ지금 이 순간 그대로행복충만 하소서항상 건강하소서 ㅡ 아름다운 빛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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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충만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요새 냉장고를 여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자꾸 바라는 입에 맞춰손과 발이 적극 호응을 해 주는 탓입니다. 덕분에 저는 지구에 힘을 실어주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어려운 일로 힘들때,  맘이 너무 힘들때,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라는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 노래가 나올때사람들은 눈물을 훔치며, 마음을 달래며내일을 희망했었다지요. 어제까지 잘 살아왔노라고, 잘 견뎌왔노라고..날마다 법과 마가 공존한 마음세상에서자주 마에게 지는 속상한 내 마음에그래도 챙겨 나가라는 법문은 희망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성자의 말씀에,  오늘도 한 마음 챙겨 새 사람으로 하루를 출발해 봅니다.  - 텅빈충만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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