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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지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
영지
안 그래야죠!
둘째 아들이 결혼하고 나니 이제는 다 떠나고 남편과 둘만 남았다고 합니다항상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갑자기 둘만 되고 나니공허함과 이제 내가 할 일을 다 한 것 같은 느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머리가 하얀 백지 같고 모르겠다는 생각만 문득 든다고 합니다.손님 : 생각은 했지만 무언가 머릿속이 텅 빈 것 같고           가슴은 휑하니 바람이 스치는 것만 같아요.영지 : 아마도 자녀를 둔 분들이 많이들 비슷할 것 같지요 ^^손님 : 갑자기 이제 뭘 해야 하지….           이렇게 살다 가는 게 삶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영지 : 그러게요. 온통 애들과 남편만 보고 사셨나 봐요….손님 : 난 안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나 봐요.영지 : 저기요,  우리가 볼펜을 살 때 왜 사죠?손님 : (뜬금없다는 듯이)  쓸려고 사지 않나요??  영지 :  그렇죠. 그것 가지고 요리나 무술 도구로 쓰진 않죠 ^^손님 :  갑자기 볼펜은 왜요?영지 :  네…. 물건이란 건 특정한 성질과 그것에 따른 용도가 있잖아요?손님 :  네….영지 : 우리가 차를 살 때도 용도에 따라            스포츠카냐 트럭이냐 세단이냐 결정하고 사잖아요?손님 : 그렇죠.영지 : 그럼 이 육신의 용도와 목적은 무엇일까요?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하고 뛰어나다 해서            만물의 주인이다, 최령한 동물이라고 하잖아요손님 : 아… 네.영지 : 설마 ^^ 먹고 싸고 애 낳아 기르고 남편 내조만 하다 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신 건 아니시죠^^손님 : 안 그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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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놀이
요즘 잘 놀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과하게 구체적인 장난감에 익숙해져 자연 속에서 놀 줄 모르고,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이나 온라인 게임에 빠져 청소년기에 느껴야 할 감성이 가득 담긴 놀이는 낯설어 하고 어색해 합니다. 최장의 노동시간을 보유했던 우리나라의 일부 성인들은 아예 노는 방법을 잊어버린 듯합니다. 잠을 자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으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냅니다.놀이는 본래 순수하게 몰입하여 자신과 만나는 것이며, 문화를 이어가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이가 자본의 논리와 엮이게 되면서 중독적이고 현실도피적인 것들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시대의 변화를 읽고 해석해 온 많은 철학자들이 문화를 만든 것은 놀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놀이에 빠진 어린아이처럼 살아라'고 하였습니다. 놀이에 빠진 아이는 자발적이고 이상적인 몰입 속에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부르면 깜짝 놀라 쳐다 볼 만큼 놀이에 빠진 그 순간만은 한 가지에 오롯이 집중하고 있는 것이죠. 어른이 되면서 이렇게 자발적이고 순수한 놀이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잃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이나 놀이를 의미하는 레크리에이션(Recreation)도 그 영어의 뜻을 보면 재창조한다는 뜻입니다. 잠시 쉬며 놀이나 게임을 하는 것이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한 초석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휴식과 놀이의 시간들은 꼭 필요합니다. 나를 더 성장시키고 깊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_산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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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원룸 훈련원
교무 정기훈련 중입니다.큰 훈련원에 들어가서 했던 것을살고 있는 원룸에서 비대면 온라인 훈련으로 하고 있습니다.무너졌던 규칙생활이 살아나고무뎌졌던 공부심이 챙겨집니다.코로나19가 휩쓰는 세상에서방안에서 도를 닦는 셈이죠.큰 복이고 은혜로운 시간입니다.원룸 공간이 답답하기도 하지만가만히 생각해보면크기가 좀 달라서 그렇지누구나 원룸살이지요.‘우리 자신이 조용한 가운데 자신훈련을 하여 인류훈련이 되고, 자신혁명으로 인류혁명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라는대산 스승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시간 탓이나 공간 탓 하지 말고언제 어디서나 마음공부를 잘 해야겠다는새로운 다짐을 합니다.내 방이 훈련원입니다.-균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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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ee
순간의 힘
샤워하고 나올 때 머리카락 들고 나오기세수하고 세면대 물기 한 번 닦기물건 사용 후 제자리 두기설거지하고 음식 찌꺼기 털어내기저녁 세면 후 변기 한 번 닦기책상 정리기타 등등..우리의 일상을 반짝거리 게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큰 힘이 드는게  아닙니다.해야하는 그때 그 순간 마음을 챙겨 잠시 움직이면 내 주변이 늘 빛납니다.아무리 황금 그릇을 가지고 있어도닦지 않고 둔다면 놋쇠 그릇과 다를 바가 없지요.자신의 빛을 지키는 것도 그와 같지 않을까요.오래 걸리는 일도 힘이 드는 일도 아니고매일, 잠깐, 필요한 그때 그때..나를 챙기는 것.미뤄두었다가 한꺼번에 챙기는 것이 아니라그 순간, 하기 싫어하는 오래된 습관의 마음을 반복적으로 넘어설때..잠시 챙기는 그 마음이나의 빛을 잃지 않고, 내 안의 빛이 터져나오게 하며내 인생을 반짝이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_shlee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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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
두통, 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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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알았으면 됐지
얼마 전, 시아버지가 병환으로 열반하셨는데 유산 상속 문제로 너무 속이 상해서 화병이 난 손님이 왔습니다.손님 : 생각만 해도 울화통이 터져요영지 : 에구 얼마나 그러시기에 …손님 : 원장님 들어보세요.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잠도 안 오고 자다가도 벌떡 깬다니까요.영지 :  거참  이해 안 되는 것 이해시킬 수도…        말도 안 된다니  말하기도 …..손님 : 글쎄, 제가 평소 친정아버님 못지않게 모시고       병수발도 다 제가 했거든요.            근데 아무것도 안한 첫째한테       유산을 다 상속한다고 하셨다는 거지 뭐예요.영지 : 도리는 잘 하셨다 생각이 드는데요.손님 : 그럼 뭐해요 이제 와 보니 배신하신 것 같다니까요.영지 : 그럼 불난 집에 불 지르는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손님 : 그러시면 안 되죠 …… 뭔데요?영지 :  시아버님이 재산이 없었더라도          그때처럼 그렇게 잘 하셨을 거예요?손님 : 원장님 전 그런 사람 아니에요,              그런 거 바라지도 않고 했어요.영지 : 그럼 됐네요.             애초에 재산 없는 아버지 모셨다고        한 번 돌려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지금 내게 돌아온 것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요.손님 :  근데 첫째는 다 받았잖아요.                그게 괘씸하다니까요. 다 안 주던지 ….영지 :  그럼 그 재산은 누구 건데요?손님 :  …?   시아버지 거라니까요!영지 : 그래서 시아버지 마음대로 하신 거네요?손님 : ….  그야 그렇죠.영지 :  아셨으면 됐어요 ^^           사실 엄밀히 따지면 그것도 시아버지 것은 아니에요.       살아계실 때 잠시 필요했던 것이지           진리가 있다고 여기시죠?  신앙을 하시니까,             이렇게 믿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진리는 호리도 오차가 없다.           그래서 지은 복은 틀림없이 주시고           가져야 할 사람이 아닌데 가져가면        반드시 토해내게 하시고             맞게 갔다면 모두가 기뻐할 일이        반드시 오게 하신다고  ^^_영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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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구스타보 두다멜
구스타보 두다멜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젊은 지휘자입니다. 그는 남미의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엘 시스테마라는 음악재단을 통해 음악가로 성장했습니다. 엘 시스테마는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빈민지역 아이들을 음악활동을 통해 구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많은 나라에서 차용하고 있는 음악교육 시스템입니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던 그는 음악적 재능과 열정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여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불모지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저명의 음악 콩쿨에서 지휘부문 수상을 하며 28살의 최연소 나이로 LA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를 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의 지휘를 영상으로 처음 보았을 때는 기존의 지휘자들과 달리 너무 과장된 표현이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보면 볼수록 음악의 전체를 아우르며 악상을 극대화하며 오케스트라와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이 규정해 놓은 것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의 연주는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_산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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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산
열 번 절하기
아침에 일어나 심고를 올린 후열 번 큰 절을 합니다.1. 천지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보은하겠습니다.2. 부모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보은하겠습니다.3. 동포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보은하겠습니다.4. 법률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보은하겠습니다.5. 마음공부 잘하겠습니다.마음 속 깊이 은혜를 느끼며신앙과 수행을 다짐하며 아주 천천히 큰 절을 합니다.이렇게 두 번 하면 열 번이고저녁 심고 후에도 하면 스무 번이 되죠.물론 더해도 좋습니다.오늘도 짧은 훈련과 같은 나만의 의식을 반복합니다.온 몸에 배고온 마음에 배라고.-균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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