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이든 실수이든
서투름에서 오는 모든 부족한 면은
깨진 물건의 벌어진 틈과도 같아.
벌어진 틈이 생긴 물건들은
그대로는 더 이상 쓸 수 없을 거야.
그 틈을 그대로 둔다면
결국은 쓸모없는 물건이 되어버리겠지만,
그 틈을 잘 다지고 메꾸면
물건의 쓸모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겠지.
틈을 그대로 놔두는 사람도 있겠고
틈을 어떻게든 메꾸려 애쓰는 사람도 있겠지.
누군가는 틈을 포기로 생각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틈을 메꿔 기회를 만들 거야.
부족함으로 인한 불편함이
기회로 연결되는 열쇠가 아닐까?
벌어진 틈을 메꾸면
오히려 물건의 크기가 커지게 되고
전보다 더 많은 가치를 담을 수도 있어.
오히려 틈이 벌어질수록
메꿔가면서 쓰게 되니까
실패나 실수에 더 감사하게 될거고.
깨진 그릇을 버리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이란다.
고쳐 쓰는 것이 어렵지.
지혜로움은 고쳐 쓰는 과정에서
저절로 생기는 거 같아.
너희들도 틈이 벌어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길 바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기쁨을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달달한 맘의 간식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