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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개에개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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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이 한결같이 물리어, 심한 경우는 물린 자국이 남아있게까지한 개가 있다. 그만큼 성질이 있어 주인이나 특정인이 아니고는 좀처럼 가까이 하려하지 않는 개가 한마리 있는데 이전에 있던 훈련원에서 개를 안 키워봤던 것도 아니고 하여 용기를 내보아 개에게 이따금씩 먹이도 주며 가까이 다가가봤다. 그런데 이 개는 수컷으로, 특히 먹는 경우에 있어서만큼은 무척 예민하여 조금이라도 먹고 있는데 방해가 된다고 여겨지면 으르렁거리며 물려고 한다. 이렇듯 사나우니 좀처럼 다가가기가 꺼려졌으나 이 친구도 가을을 타는지 날씨가 선선해지니 온화한 기운도 느껴지고 하여 용기를 내어 개우리에 들어가보아 목줄에 줄끈도 걸어보게 되었다. 개목줄에 줄끈을 걸때 혹여라도 돌변하여 물면 어쩌나 싶은 두려움에 무척 떨렸으나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그 믿음에 바탕하니 개도 산책을 나가고 싶어 신나 배를 내보이며 누워있기까지 하는 모습에 더 용기를 내어 목줄을 채울수 있게 되었다. 산책을 하고 돌아오니 개도 무척 편했는지 내가 우리안에서 쓰레기들을 청소해도 별다른 반응없는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이 개가 사납다는 것 또한 과장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하지만 그렇다고 머리에 손을 올리는 등 결코 가벼이 대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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