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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일기
감각 감상, 심신작용 처리 건을 기재합니다
진강
날이 풀리니 학교에 꽃들이 많이 폈다 학교전체에 꽃향기가 나니 소소한 행복이 느껴졌다
고양이 부처님
호노호노
처처불상 사사불공. 당하는 곳마다 부처님이요, 일마다 불공법이라 하셨다. 머무는 곳에 고양이가 있는데 간혹 개념없이 내부로 들어오면 심기가 불편해지며 불편한 존재만으로 여겨졌는데 요근래 생각해보니 만약 이곳에 고양이 부처님이 밖에 어슬렁 거리지 않는다면 혹여라도 산속에 뱀이라도 나타날시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니 고양이 부처님이 괜시리 고맙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고양이가 있는 한 쥐들도 마음대로 활개할 수도 없을 테고. 고양이가 있음으로 인해 생길 좋은 이점들을 생각하니 그동안 불편했던 감정들이 해소가 되며 고양이가 무척 소중한 존재였음을 느끼게 되었다.
화의 크기
gyoonsan
어떤 소식을 듣고 화가 일어났다. 말로 표현도 했다. 원망도 따라붙었다. 한참 지나서 돌아보았다. 화의 크기가 너무 크지는 않았는지... 더 작게 낼수는 없었는지. 낼 수밖에 없었는지. 아예 화가 나지도 않고 전혀 내지도 않는 단계는 좀 뒤로 미루더라도 화를 최소화했어야 했고 화가 일어날 때 좀 더 마음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좀 더 챙겼어야 했다.
감정
어디로갈까
오늘도 피곤과 게으름에 못이겨 의미없는 시간보내기,의미없는 글을 읽었습니다. 의미없는 시간보내기가 그렇다고 걍렬한 쾌감을 주지도 않아 괴롭습니다. 어떤원인에서 몸이 게으름으로 작용하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지금 순간에 집중하고 지금 현재에 살아갈수있도록 내가 어느위치에 있는지 바로볼수있는 지혜를 얻고싶습니다 내감정이 어디에서 오는지 잘살펴볼수있길 간절히 원합니다 책읽기와 공부도 한번 빠져들면 즐거움이있고 집중도 되지만, 자꾸 짧은글과 영상이있는 스마트폰의 유혹을 못벗어나고 있습니다 불안하다고 느끼지않지만 마음의 근원에 어떤 불안이 존재하여 깊은 집중에 들지 못하는것같습니다
천지를 내 집 삼아
깊은 나무
운전을 하고 가다 비싼 외제차 한대가 신호에 걸려 서는 것을 보았다 창문이 내려가며 담뱃재를 톡톡 턴다 그렇게 재를 털고는 신호를 받자마자 쌩하고 내달린다 아 저 이는 저 차만을 자기 차로 자기 집으로 여기는 구나 그러니 차 밖은 모두 제 것이 못되는 구나 아무리 귀중한 차라도 두평 남짓을 자기 울 삼고 살아가니 참으로 비좁고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늘 하루 차창밖 모든 것을 내 소유로 삼고 살았는지 천지를 내 집 삼아 살았는지 헤아려 보았다
새해를 맞이하니 감사합니다.
HJ
새해 새로운 인연들과 새로운 분위기에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새 마음 챙겨가는 한해 되겠습니다.
천지 간의 가장 큰 것
깊은 나무
천지 간의 가장 큰 것이 무엇인가? 한 노법사님께서 물으셨다 귓전을 딱 때리는 그 한마디에 말이 막히고 생각이 쑥 들어가버리다 할 말이 사라지니 비로서 진실로 큰 것이 눈 앞에 드러난다 눈앞에 찻잔도 크고 난로 가의 불도 크며 떨어진 재 한톨이 크다 일체가 크지 않음이 없으니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은혜 아님이 없다는 스승님의 법문 말씀 크고 커서 받기에 부끄럽다
교무님의 가르침
깊은 나무
지난 밤 꿈속에서 깨끗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꽃을 들고 교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너무도 생생한 일이라 날이 밝자마자 교무님께 이 사실을 말씀드렸다 교무님 교당에 뭔가 좋은 일이 있으려나봐요 하루가 지나고 통화할 일이 있어 내심 궁금하던 것을 여쭤보았다 교무님 오늘 혹시 교당에 무슨 좋은 일 없었어요?^^ 교무님께서 곰곰히 더듬으시며 글쎄 누구 왔다간 일도 없고 희사들어온 것도 없고 그렇네요 아! 오늘 선을 하는데 선이 참 잘 더되더라구요 진리께 더 다가간 느낌이었어요 공부하는 사람에겐 자성자리 잘 밝힌 것이 최고지요 말 그대로 우문에 현답이셨다 무언가 좋은 일 찾기에 힘을 쓰던 나에게 지금 니 마음자리 챙겼니라고 답문하시는 교무님의 경책 감사하고 감사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