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앓이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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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물결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K-문학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은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가슴 벅차고 감동적인 일입니다.


서점마다 그의 책이 매진되고. 모든 언론엔 그의 기사가 넘쳐납니다. 그러나 작가 한강은 견고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고 있는데 무슨 잔치냐" 고 인터뷰 요청을 사양했지요.


우리들의 뜨거운 한강 앓이가 작가의 그 내밀한 시선까지 닿을 수 있기를, 그래서 그가 말하고 있는


"폭력이 희생시키고 있는 존재에 대한 관심과 인간의 폭력성과 연약함,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부디 작별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