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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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햇살이 투명하다.


세이지와 국화꽃이, 

겨울풀들도 

해를 향해 일제히 얼굴을 내밀며

해바라기 한다. 


길고양이는 

양지녁 낙엽더미에 엎디어 

졸음 눈 깜빡이며

해바라기 하고, 


나는  고즈넉이  그네에 앉아

단전에  마음 주하며

해바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