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교무님의 이임법회
12월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짧은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정들었던 상사원 간사근무를 마치고, 감사한 마음을 뒤로한 채 출신교당으로 들어와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크리스마스와 연말도 지나가고, 2025년도 찾아왔습니다.1월 11일은 추천교무님의 이임법회가 있었는데, 우리 교도님들이 백퍼센트 자력으로 준비한 뜻깊은 법회였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담긴 편지 낭독을 들으며, 교무님께서 얼마나 잘 가르치셨는지와 교도님들이 얼마나 잘 배우셨는지를 느꼈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을 담은 값진 시간이었습니다.그리고 오늘은 새롭게 부임하시는 교무님을 따라 부임지로 가는 첫 날입니다. 신규로 부임하시는 부교무님과 추천교무님께 짐이 되지 않도록, 대산종사님의 말씀처럼 목침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내세우지 말자고 다짐하며 한달가량의 짧은기간 잘 지내고 오겠습니다.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종사께서는 바른 스승과 정법 회상을 만났을 때 온통 믿고 맡기라 하셨나니, 목수에게 맡겨진 나무토막처럼 사심이 없어야 좋은 목침이 될 수 있듯이, 우리도 바른 스승과 정법 회상을 만났을 때 사심 없이 믿고 맡겨야 큰 불과를 얻을 수 있느니라.」-대산종사법어 제1 신심편 13장